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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일기

아기랑 제주도 여행(3)- 제주물회, 가족스냅 스냅그래퍼, 애월카페 팀블로우, 갈치솥밥 온기, 메종글래드호텔 삼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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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함께 떠난 제주도 여행 셋 째날입니다!
3박 4일 일정 중 하루는 가족 스냅사진을 꼭 찍어야지 하고 맘먹고 갔던 그날의 여행 일정을 공유해 볼게요!


1. 황금어장 물회

 

영업시간 : 9:00 -21:00

위치 : 제주 제주시 사장길 14


먼저 아침 식사를 하러 나왔어요!
황금어장이라는 근처 향토 식당에 가서 물회를 먹었습니다.
원래 목표는 한치 물회를 먹는 거였는데, 완전 아침 일찍 가서 그런지 활한치가 들어오기 전에 갔던 건지 활 한치물회를 먹을 수 없다고 해서 일반 한치물회를 시켰어요!

저는 살얼음 동동 뜨는 시원 달콤한 물회를 생각했는데 그런 맛은 아니었어요~
맛은 있었지만 부산식 물회에 익숙해서 그런지 제 스타일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향토 음식을 편하게 즐기고 싶고, 아침 일찍 하는 식당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그렇게 아침을 먹고 바로 스냅사진을 찍으러 갔어요!


2. 스냅사진 스냅그래퍼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게 바로 이 가족 스냅사진이었는데요.
스냅그래퍼 작가님은 인기가 많으셔서 예약을 못할 줄 알았는데 운 좋게 예약에 성공했답니다!

스냅그래퍼 작가님과의 제주도 스냅 촬영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색감 때문이었어요.
다른 업체들보다 묘하게 색감이 더 선명하고 제주도의 감성을 잘 살린 느낌이었어요.
사진 색감 보정이라는 건 사실 개인적인 취향이라 그냥 제 취향에 맞았다는 게 가장 맞는 설명인 거 같네요.

제주도로 떠나기 전에 촬영에 적합한 의상을 고르고 또 골라서 두 착장을 만들어 갔어요.


실제로 촬영할 때는 엄마 아빠는 옷을 못 갈아입었고요. 지우만 옷을 갈아입혔어요.
촬영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찍는데 열중하다 보면, 촬영 현장에서 엄마 아빠가 옷을 갈아입기란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모두 있었어요.
스냅그래퍼 작가님의 인스타(@snap_grapher)에 사진들이 많이 올라가 있으니 보시고 나중에 제주도 스냅사진 찍으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촬영 장소는 작가님만의 히든 플레이스에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작가님 차 꼬리만 보고 따라 굽이 굽이 산길을 따라 들어갔는데요.
정말 이젠 찾아가래도 찾아갈 수도 없는 곳이에요…ㅋㅋㅋ

저희가 렌트했던 차가 세단이었는데 suv를 빌리지 않을 걸 후회할 정도의 비포장 길로 들어갔답니다.
그렇게 도착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지우는 울먹울먹…


사진 촬영을 할 때 작가님과 아이가 친해질 만한 시간이 충분히 없기 때문에 아이가 낯설어 할 수 있어요.
지우는 특히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라서 촬영 시작부터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엄마 아빠가 갑자기 들판에 데려가서 모르는 삼촌 앞에 서서 웃어보라고 하니 3살 아이는 당황스러울 수밖에요.
미안하다 지우야… 또륵🥲 그래도 이래 저래 어르고 달래 가며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예쁜 가족 스냅사진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참 안타까웠던 건 바로 날씨였는데요.
하필 여행 일정 중 딱 하루 비가 왔는데 그게 바로 스냅사진 찍는 날이었어요.
그날 중에서도 저희가 사진 찍는 딱 그 시간에만 비가 왔답니다. 하늘이 파래야 예쁜 사진 콘셉트들이었는데 우중충한 하늘☁️


그래도 작가님이 최대한 많은 사진을 남겨주시려고 애써주셔서 사진은 건질 수 있었어요!
지우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사진을 다 찍고 헤어질 때쯤에야 삼촌을 보고 웃어줬답니다.


저희가 찍은 사진의 결과물을 조금 보여드릴게요.

사진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작가님 실력이 100% 발휘되지는 못했지만 저는 이 정도도 만족합니다!
어떤가요? ㅎㅎ 돈 들여 사진 찍을만하죠?ㅎㅎ

아 그리고 나중에 원본 사진을 받으시면 사진 셀렉을 최대한 빨리 해주시는 게 좋아요~
보정본은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3. 애월카페 팀블로우


영업시간 : 8:00 - 20:00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 19-5


그렇게 가족 스냅사진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애월에 있는 카페인 팀블로우로 이동했어요!

네이버에 올라와있는 업체등록사진입니다.

촬영을 마치고 내려오니 하늘이 파랗게 맑아지는 이 놀라운 날씨 무엇인가요?! ㅜㅜ

그래도 애월카페 팀블로우에 오고 나니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카페에서 바라본 바다 뷰가 너무 예뻤어요.


바닷불이 반짝반짝거리는데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사진을 찍으니 이국적인 정취도 느껴졌어요.
팀블로우는 본관과 별관으로 나누어지는데  저희는 별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요. 별관 안에서도 공간이 좀 나누어져 있어서 좀 더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었어요.

4. 갈치솥밥 애월 온기


영업시간 : 9:00 - 21:00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 11



팀블로우에서 가까운 식당을 찾다가 간 곳이 바로 솥밥전문점 온기였어요!

갈치솥밥으로 유명한 곳인데 밥을 먹으면서 제주바다 뷰까지 같이 즐길 수 있는 식당이었어요!

저희 부부는 둘 다 갈치 솥밥을 시켰고요!


지우는 저희가 시킨 메뉴를 같이 나눠 먹었답니다~
아기의자가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식사 시간대가 아닌 시간에 방문에서 손님이 많이 없을 때라 아기랑 여유 있게 식사하기 좋았어요.


5. 메종글래드 삼다정 치킨


그렇게 힘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서 지우를 재우고 남편과 오붓하게 앉아서 호캉스의 꽃인 호텔방에서 치킨타임을 가졌는데요.
메종글래드 호텔 1층의 삼다정이라는 식당에서 테이크아웃 방식으로 치킨을 사 와서 먹었는데 정말 바삭하고 꿀맛이었습니다 ㅎㅎ


스냅사진을 찍는데 많은 에너지를 써서 그런지 유난히 피곤했던 밤이었는데요.
치킨으로 피로를 잘 해소하고 꿀잠 잤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기와 함께 떠난 제주도 여행의 네 번째 날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풀어보겠습니다!🥰